영국 게이 및 양성애자 남성의 4분의 1이 나이절 패라지 당을 지지하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UK) 게이 및 양성애자 남성의 25%가 나이절 패라지(Nigel Farage)의 ‘영국 개혁당(Reform UK)‘을 지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 기관 모어 인 커먼(More in Common)의 자료에 따르면, 이 유권자 그룹 사이에서 현재 영국 개혁당이 다른 모든 정치 세력을 제치고 가장 인기가 높다. 그들의 가장 가까운 경쟁자는 녹색당(Green Party, 19%)과 노동당(Labour Party, 18%)이다.
이 설문 조사는 2025년 말 잉글랜드(England), 웨일스(Wales), 스코틀랜드(Scotland)의 주민 약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영국 개혁당은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뿐만 아니라 이성애자 남녀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패라지의 당은 이성애자 남성의 33%, 이성애자 여성의 29%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영국 개혁당을 대대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유일한 집단은 레즈비언 및 양성애자 여성으로, 이들 중 패라지의 당에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은 12%에 불과한 반면 37%는 녹색당을 선호했다.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 중 영국 개혁당 유권자들은 선거 참여에 대한 높은 의지도 보여준다. 그들 중 59%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비교하여 이성애자 남성은 53%, 이성애자 여성은 50%가 이와 같이 답했다.
당 대표인 나이절 패라지는 이전에 “가장 안정적인 관계는 대체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형성된다"고 발언했으며, 선거 공약에 포함하지 않은 채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보수당(Conservative Party)을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이것이 일부 동성애자 유권자들의 지지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자신이 커밍아웃한 게이인 더럼 카운티(Durham County)의 당 부대표 대런 그라임스(Darren Grimes)는 성소수자(LGBT) 활동가들의 비판에 대응하여 “영국 개혁당에는 런던의 헤븐(Heaven) 나이트클럽보다 게이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