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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설문: 학생 절반 가까이, 동성애자·양성애자 친구가 커밍아웃하면 괴롭힘을 당할 것으로 예상

아일랜드의 LGBT 청소년 지원단체 빌롱 투(Belong To)가 2026년 11월 2일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중등학교 학생의 48%는 같은 반 친구가 게이, 레즈비언 또는 양성애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친구가 트랜스젠더라고 커밍아웃하는 경우 괴롭힘을 예상하는 비율은 52%로 높아졌다. 엠퍼시 리서치(Empathy Research)는 지난해 학교 캠페인인 ‘스탠드 업 인식 주간(Stand Up Awareness Week)’이 끝난 한 달 뒤인 2025년 12월에 설문을 실시했다.

2025년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6%가 자신의 학교를 LGBT 학생에게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으로 평가했다. 2023년에는 72%, 2024년에는 75%가 그렇게 답했다.

설문 결과는 올해 스탠드 업 인식 주간의 시작에 맞춰 공개됐다. 이 행사는 아일랜드에서 2026년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학교와 청소년센터에서 LGBT 학생에 대한 괴롭힘에 반대하는 연례 캠페인으로, 올해 17회를 맞는다. 빌롱 투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국 학교의 68%가 참여했다.

캠페인은 더블린의 킹즈우드 커뮤니티 칼리지 학교에서 시작됐다. 올해 주제는 ‘여기에 네 자리가 있어’(You Belong Here)다. 빌롱 투 대표 키어런 오도너번은 설문 결과가 우려스럽다며, 청소년들이 괴롭힘이 두려워 자신을 숨겨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학교들은 미술 경연, 무지개색 스웨터를 입는 날, 무지개색 통로 꾸미기, 여러 교과에서 LGBT 주제를 다루는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핑크뉴스에 따르면 아일랜드 코미디언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에마 도런이 캠페인 최초의 학부모 홍보대사가 됐다. 도런은 출범 행사에서 학생들이 집단에 어울리거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일부를 숨겨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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