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GrowSPACE 재단, LGBT 학생에 대한 연중 지원 촉구
폴란드의 GrowSPACE 재단은 2026년 10월 30일 LGBT 학생에 대한 지원이 학교생활의 지속적인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단은 PAP MediaRoom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호소를 ‘무지개 금요일’(Tęczowy Piątek) 캠페인 10주년과 연결했다.
LGBT 청소년과의 연대를 표하는 이 연례 캠페인은 10월 마지막 금요일에 열린다. GrowSPACE의 설명에 따르면 학생들은 각 지역에서 포스터 제작, 교실 토론, 무지개색 옷 입기 등 참여 방식을 선택한다. 재단은 참여 학교의 통합 명부를 관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GrowSPACE는 입장을 설명하며 2026년 ‘LGBT 친화적 학교 순위’의 자료를 제시했다. ngo.pl에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익명 설문에는 중등학교 학생 1만 5,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29%는 학교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을 한 명도 꼽지 못했으며, 약 절반은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이는 설문 참여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수치다.
GrowSPACE는 존중하는 의사소통, 괴롭힘에 대한 대응, 명확한 도움 요청 절차 등을 담은 10가지 ‘열린 학교 기준’도 제안한다. 재단은 ‘매일이 무지개 금요일’이라는 구호가 학교 분위기와 어른에 대한 신뢰를 위해 일상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법률 연구기관 Ordo Iuris는 이 캠페인을 비판한다. 10월 27일 글에서 캠페인이 젠더와 성에 관한 특정 관점을 홍보한다고 규정하고, 부모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자녀를 양육할 권리와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기관은 외부 단체의 교내 활동을 승인하는 과정에 학부모 협의회가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폴란드 학교 제도의 유지를 주장하는 교육 연합 KROPS는 10월 30일 대안 행사로 ‘고결한 금요일’을 제안했다. 이 단체의 호소문은 고결함, 순결, 충실함이라는 가치를 내세웠다.
‘무지개 금요일’은 폴란드 단체 ‘동성애 혐오 반대 캠페인’(KPH)이 2016년 시작했다. 이 단체가 10주년을 맞아 설명했듯이, 2023년부터 GrowSPACE가 운영을 맡고 있다. 재단은 교육과 성장 기회에 대한 평등한 접근을 주제로 청소년 대상 사업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