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육부, LGBT 학생 보호한 타이틀 IX 규정 공식 폐지

미국 교육부는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따른 차별을 연방 타이틀 IX법상 성차별에 명시적으로 포함했던 2024년 규정을 공식 폐지한다고 9월 28일 워싱턴에서 발표했다. 새 최종 규정은 29일 관보에 게재되는 즉시 발효되며,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 규정 대신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20년에 채택한 규정을 복원한다.
이번 게재로 학교와 대학의 실무가 즉시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교육부의 최종 규정 에 따르면 법원은 2025년 1월과 2월에 2024년 규정을 전면 무효화했고, 교육부도 1년 반 넘게 이를 집행하지 않았다. 2025년 2월부터 이미 2020년 규정에 따라 운영해 왔다. 이번 조치는 공표된 연방규정집을 법원 판결에 맞추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 문서가 새로운 정책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행법을 반영할 뿐이라며 사전 고지와 의견 수렴 절차를 생략했다.
바이든 행정부 규정은 성차별에 성적 지향, 성 정체성, 성적 특성, 성별 고정관념, 임신 및 관련 상태에 근거한 차별이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차별과 성희롱 신고 처리 절차도 바꿨다. 복원된 2020년 체계는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명시하지 않고, 성희롱을 더 좁게 정의하며, 신고 대상이 된 학생에게 더 강한 절차적 보호를 제공한다. 폐지된 2024년 규정 자체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부 출전 문제를 결정하지 않았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공표된 규정을 법원 명령과 의회의 의도에 맞추고 가정과 교육기관의 불확실성을 줄인다고 말했다. 보수단체 Concerned Women for America는 생물학적 성에 따른 명확한 구분을 복원하고 여성과 여학생의 권리를 보호한다며 폐지를 환영했다 .
반면 LGBT 권리단체 Human Rights Campaign은 결정 과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던 점을 비판했다. 켈리 로빈슨 회장은 폐지가 LGBT 학생과 성폭력 생존자에 대한 보호를 약화한다고 말했다. National Women’s Law Center도 2020년 규정이 성희롱 피해자를 덜 보호한다고 본다. Education Week 에 따르면 지지자들은 이를 법적 명확성과 피신고인의 적법 절차상 권리를 회복하는 조치로 평가한다.
타이틀 IX는 연방 지원을 받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1972년 미국 연방법의 조항이다. 최근 몇 년간의 논쟁은 이 금지가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도 적용되는지, 그리고 학교와 대학이 신고를 조사할 때 어떤 절차를 따라야 하는지에 집중돼 있다.
«Uránia»는 앞서 미 상원 청문회와 보수단체 Concerned Women for America가 타이틀 IX에 생물학적 성 정의를 명문화하자고 제안한 내용 을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