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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검찰청, 동성애 암시 뮤직비디오로 튀르키예 가수 마벨 마티즈에 대한 '외설' 수사 착수

2026년 8월 13일, 이스탄불 지방검찰청은 인기 튀르키예 팝 가수 마벨 마티즈에 대해 직권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그 이유는 이틀 전에 발매된 그의 신곡 “Ha Leylim”(튀르키예어로 “오, 나의 사랑하는 이여”)의 가사와 뮤직비디오 때문이다. 검찰청의 성명은 이 시청각 작품이 튀르키예 형법 226조(‘외설’)에 규정된 범죄 혐의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a Leylim”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튀르키예의 전통 결혼식이다. 영상에서 40세의 마티즈는 신랑과 의미심장한 긴 시선을 여러 차례 교환하는 남성을 연기하며, 마지막에는 두 사람이 함께 전통 춤을 춘다. 인권단체 Kaos GL의 성명 에 따르면, 이 영상의 줄거리는 바로 동성애적 암시 가능성 때문에 당국의 주목을 끌었다.

본명이 파티흐 카라자(Fatih Karaca)인 이 음악가가 비슷한 혐의로 튀르키예 사법부와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6년 5월 이스탄불 법원은 “Perperişan"이라는 노래와 관련된 비슷한 사건에서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튀르키예 가족사회서비스부는 해당 노래가 공공질서와 도덕 규범에 위배된다며 접근 차단을 요구했었다. 결국 법원은 가수의 행동에 범죄 구성 요건이 없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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